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시장 중 하나입니다. 동시에 한국 자동차·부품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견고한 소비자 수요와 오랜 무역 관계를 바탕으로 꾸준한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또한 첨단 기술 도입이 빠르고 전기차(EV)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규모가 큰 애프터마켓(Aftermarket)까지 갖추고 있어 한국 기업이 다양한 채널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관세 및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회와 리스크를 함께 점검하는 접근이 중요해졌습니다.
미국: 구조적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부품 시장
미국 수입 시장의 전반적인 규모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미국의 전체(상품·서비스) 수입 규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2년: 약 미화 3.98조 달러(US$ 3.98 trillion)
- 2023년: 약 미화 3.87조 달러(US$ 3.87 trillion)
- 2024년: 약 미화 4.14조 달러(US$ 4.14 trillion)
이 중 자동차·엔진·부품 관련 수입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22년: 약 미화 1.60조 달러(US$ 1.60 trillion)
- 2023년: 약 미화 1.83조 달러(US$ 1.83 trillion)
- 2024년: 약 미화 1.90조 달러(US$ 1.90 trillion)
자동차 부품 수입을 주요 카테고리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부품 카테고리 | 2022 | 2023 | 2024 |
|---|---|---|---|
| 섀시 및 구동계 부품 | 약 미화 449억 달러(US$ 44.9 billion) | 약 미화 458억 달러(US$ 45.8 billion) | 약 미화 470억 달러(US$ 47.0 billion) |
| 전기·전자(전장) 부품 | 약 미화 399억 달러(US$ 39.9 billion) | 약 미화 441억 달러(US$ 44.1 billion) | 약 미화 439억 달러(US$ 43.9 billion) |
| 차체 및 차체 부품 | 약 미화 345억 달러(US$ 34.5 billion) | 약 미화 375억 달러(US$ 37.5 billion) | 약 미화 383억 달러(US$ 38.3 billion) |
| 엔진 및 엔진 부품 | 약 미화 258억 달러(US$ 25.8 billion) | 약 미화 265억 달러(US$ 26.5 billion) | 약 미화 273억 달러(US$ 27.3 billion) |
| 타이어 및 튜브 | 약 미화 160억 달러(US$ 16.0 billion) | 약 미화 159억 달러(US$ 15.9 billion) | 약 미화 162억 달러(US$ 16.2 billion) |
| 기타 부품 | 약 미화 144억 달러(US$ 14.4 billion) | 약 미화 147억 달러(US$ 14.7 billion) | 약 미화 149억 달러(US$ 14.9 billion) |
| 총수입(소비용) | 약 미화 1,757억 달러(US$ 175.7 billion) | 약 미화 1,845억 달러(US$ 184.5 billion) | 약 미화 1,877억 달러(US$ 187.7 billion) |
| 총수입(일반) | 약 미화 1,837억 달러(US$ 183.7 billion) | 약 미화 1,943억 달러(US$ 194.3 billion) | 약 미화 1,973억 달러(US$ 197.3 billion) |
특히 자동차 관련 수입은 최근 몇 년간 약 18.75% 증가하며 전체 수입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한국의 대미 수출 규모(HS 코드 기준)
HS 87(철도용·궤도용을 제외한 차량 및 부분품·부속품) 기준,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2년: 약 미화 303억 달러(US$ 30.30 billion)
- 2023년: 약 미화 400억 달러(US$ 40.0 billion)
- 2024년: 약 미화 424.2억 달러(US$ 42.42 billion)
또한 HS 8708(자동차 부분품·부속품) 수출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22년: 약 미화 69.9억 달러(US$ 6.99 billion)
- 2023년: 약 미화 69.8억 달러(US$ 6.98 billion)
- 2024년: 약 미화 70.7억 달러(US$ 7.07 billion)
두 부문 모두 최근 몇 년간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며, 증가율 기준으로는 HS 87이 6.05%, HS 8708이 1.29% 증가한 것으로 정리됩니다.
한국 수출에서 미국 시장의 의미
미국은 한국 자동차·부품 수출에서 핵심 시장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분야에서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이 두드러지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기술 적용 속도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습니다.
2024년 기준 한국 전체 자동차 수출의 60% 이상이 북미로 향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미국으로 수출되었습니다. 또한 대미 수출 비중은 완성차 49.1%, 자동차부품 36.5%로 정리됩니다. 같은 해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은 총 29개 모델, 148만 대를 미국에 수출했으며, 각 사의 수출 물량 중 미국 비중은 54.3%, 37.5%, 84.4%로 제시됩니다.
주요 도전 요인
다만 한국이 미국 시장의 유일한 공급국은 아닙니다. 최근 몇 년간 멕시코, 캐나다, 중국, 일본으로부터의 자동차부품 수입이 한국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 국가 | 2022 | 2023 | 2024 |
|---|---|---|---|
| 멕시코 | 약 미화 609억 달러(US$ 60.9 billion) | 약 미화 667억 달러(US$ 66.7 billion) | 약 미화 674억 달러(US$ 67.4 billion) |
| 캐나다 | 약 미화 162억 달러(US$ 16.2 billion) | 약 미화 170억 달러(US$ 17.0 billion) | 약 미화 162억 달러(US$ 16.2 billion) |
| 중국 | 약 미화 163억 달러(US$ 16.3 billion) | 약 미화 153억 달러(US$ 15.3 billion) | 약 미화 152억 달러(US$ 15.2 billion) |
| 일본 | 약 미화 144억 달러(US$ 14.4 billion) | 약 미화 131억 달러(US$ 13.1 billion) | 약 미화 131억 달러(US$ 13.1 billion) |
| 대한민국 | 약 미화 120억 달러(US$ 12.0 billion) | 약 미화 115억 달러(US$ 11.5 billion) | 약 미화 105억 달러(US$ 10.5 billion) |
또 다른 변수는 이른바 ‘트럼프 관세’로 불리는 자동차 및 부품 25% 관세입니다. 관세가 부과된 이후 2025년 9월까지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월별 감소율은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 3월: -10.8%
- 4월: -19.6%
- 5월: -27.1%
- 6월: -16.0%
- 7월: -4.6%
- 8월: -15.2%
- 9월: -7.5%
추석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에 변동이 있었음에도 수출 감소 흐름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한 것으로 요약됩니다.
또한 2025년 11월부터 관세율이 15%로 인하되었으나, 2026년 1월에 25%로 재인상될 가능성이 언급되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이 여전히 기회인 이유
관세는 분명 부담 요인이지만, 이러한 관세 장벽이 한국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요 경쟁국 역시 유사한 무역 장벽의 영향을 받고 있어, 시장 가격이 여러 공급국 전반에서 함께 상승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 멕시코·캐나다: USMCA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자동차부품에는 25% 관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예: 승용차 및 핵심 부품 지역가치비율(RVC) 75%, 임금 기준 노동가치비율(LVC) 40~45%, 북미산 철강·알루미늄 조달 비율 70% 등)
- 중국: 중국산 부품에도 25% 관세가 적용됩니다.
- 일본: 일본산 부품은 15% 관세가 적용됩니다.
즉, 관세 환경이 공급국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는 한국 기업에도 경쟁력 있는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전장(전기·전자) 부품, 구동계, 차체부품 등 수요가 큰 카테고리에서 품질·납기·인증 대응 역량을 강화할수록 기회는 확대될 수 있습니다.
시사점(실무 체크포인트)
- 관세 시나리오별(15%/25%) 가격 영향과 바이어 협상 포인트를 사전에 정리
- USMCA 관련 규정 변화 및 고객사(북미 OEM/Tier) 요구사항을 지속 모니터링
- 전기차 전환과 애프터마켓 확대로 성장 가능한 품목(전장·열관리·경량화·소모품 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점검






